실망으로 시작된 체코, 그 첫날 프라하

체코에서의 첫날이 밝았다. 어제 밤 오스트리아를 떠나 공항에 도착 했는데, 첫 인상부터 체코가 삐그덕 거린다. 잘 사는 오스트리아에서 넘어와서, 비교가 되어서 그런가 공항버스도 좀 이상하고, 무질서하고, 러시아 같은 억센 영어 발음에 이것 저것 영 마음에 안든다. 첫 인상에서부터 꼬였나 보다. 결국 돌아가기전에 체코 노점상이 나에게 음식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사고까지 친다. 어찌 되었던 여행은 이어진다. 일어나자마자 …

Wien [4] 아쉬운 빈에서의 나머지 시간

벨베데르 궁을 나와서 카를성당으로 간다.   여전히 비가 온다.   처음부터 걷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교통편을 모른다. 그래서 그냥 무작정 걷는다.^^   어디를 가나 이런 건물들로 지루하진 않다.   자꾸보니 감흥은 좀 떨어진다.   길고 길게 걸어서 카를성당에 드디어 도착했다.   천정에 올라가는 사람만 입장료가 있었던걸로 기억 된다. 대신 입장료를 낸 사람은 사진 찍어도 된다고 안내문에 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