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년전 처음 산에 올라 가볼까? 하고, 처음 올라 갔던 산이 문수산 이었습니다. 그땐 장비가 없어서 청바지에 군화처럼 생긴 랜드로버 신고 올라었지요. 그 후로 등산화, 바지, 배낭, 스틱 하나둘씩 장비가 모여서, 지금은 아이젠 신고 눈밭을 다니는 날도 있습니다. 그 후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이 올라 갔습니다. 나지막한 산인데다가 직장에서 가까워서 토요일 오전 근무만 하고 오르기도 합니다. 지금도 …
북한산 비봉 승가봉 덤으로 향로봉 사모바위까지
여름 끝자락에 북한산 향로봉을 다녀 왔었습니다. 그 길이 다녀본 북한산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서, 시작지점이 같고 중간에 갈라지는 비봉을 향해 올라 갔습니다. 간 김에 바로 옆에 있는 승가봉 까지 여정을 잡고 출발 했습니다. 무릎도 안좋은데 왜 승가봉까지 가려 했는지는 글 후반에 나옵니다. 이 산행이 여름에 사모바위, 향로봉 산행과 겹치는 길이 많아서 이 일대를 종합편으로 기록을 남기려 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