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여름에 간 홋카이도 [1]

남들은 눈이 펑펑 오는 겨울에 간다는 홋카이도를 여름 초입에 다녀 왔습니다.
2013년 6월!!!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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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처럼, 공항 라운지에서 카드 본전 뽑기 식사를 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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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행기 안에서 서서히 사라지는 해를 보며 혼자 놀아 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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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에서 일몰을 보는 호사도 누려보고, 홋카이도에 도착하니 늦은밤.
호텔 체크인 하고 앨크홀릭에 빠짐니다.

역시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은 좁습니다.
그렇지만 인터넷, 셀프서비스, 기타 등등은 좋습니다.

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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삿포로역, 애키벤(오른쪽 아래 화살표)사서, 기차를 기다립니다.
목적지는 아사히카와를 거쳐서 비에이로 갑니다.
기차시간 기다리며, 혼자 사진 찍고 노는데 왼쪽 아래 화살표에 포착된 일인(一人 or 日人)

이런 사람 꼭 있습니다. ^^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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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대!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알았습니다. ㅋㅋㅋ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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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어 시간 걸려서 도착한 비에이. 삿포로역에서 산 애키밴으로 식사를 하고서,
일단, 비에이 시내 여기저기를 둘러 봅니다.
오른쪽 아래 사진이 사계의 탑이라 부르는 전망대 입니다. ▲

무료이니…. 올라가 봅니다.

탑에서 찍은 사진.
멀리 만년설 비슷한 설산이 보여 줌으로 당겨 봅니다. ▼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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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내려와서 시내를 둘러 봅니다.
한적 합니다.
기념품 파는 가게 근처를 지나면, 요즈음 부쩍 늘고 있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만 보입니다.
비에이에 온 이유는, 라벤더 장관을 보러 왔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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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철이 이른건 알고 왔지만 너무 썰렁 하네요 ㅠㅠ
이제 심어서 작은 꽃들이 피기 시작 합니다.
시즌에는 각종 라벤더로 장관 이랍니다. 상상하며 온걸로 만족을 합니다.

유명한 인형과 한컷 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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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동네는 대 자연으로 유명 합니다.
어떻게 왔냐 하면, 전동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왔습니다.

저는 위에서본 설산이나 이런 대자연에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.
유적이나 역사적 유물이 더 좋습니다. 그래서 마카오가 좋았습니다.
그러나 이 생각은 다음 여행인 오스트리아에서 여지 없이 깨어짐니다.
그 이유는 오스트리아편에서…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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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자전거와 함께!
전동자전거라고는 하지만 자체 추진력은 없습니다.
제가 패달을 밟으면 전기가 일정 부분 도와 줘서 힘을 덜어 줍니다.
당연히 패달 밟기를 멈추면, 자전거도 멈춥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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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삿포로로 돌아와서, 시내 유람을 합니다.
무슨 탑?, 전망대? 기억이 가물가물…. 그때 그때 써야 하는데 일년이 지나니 가물 거립니다.
하여튼, 관광 명소 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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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는 기억 납니다. 오도리 공원 내에 있는 삿포로 시계탑.
그럴싸 해 보여도 그저 그렇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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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오도리 공원 여기저기를 돌아 다닙니다.
공원이 넓다기 보다는 동서로 꽤~ 깁니다.
그렇게 돌아다니다.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흥겨운 음악소리에 이끌려 간 곳. ▼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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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는 가운데, 팀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군무를 춥니다.
일본식 퓨젼 음악에 흥겹습니다. 음악, 군무 추임새등 굉장히 신납니다.
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음식을 파는 좌판들도 널려 있습니다.
어~ 이게 뭐지? 재밋따!!!!
무대  뒤로 가보니, 아주 많은 사람들, 아니 많은 팀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연습도 해 가며 차례를 대기하고 있습니다.
조금 지켜보니 차례 차례 올라 갑니다. 저 팀들이 다 공연 하려면 밤 새겠습니다.
사실 이번 여행이 크게 기대 하지 않은터라 설렁 설렁, 별 흥미도없었는데,
이 광경을 보고는 무슨 축젠가보다~ 하고는 숙소로 돌아 갔습니다.

이 광경이 무슨 일인지는 다음날 저녁에 알게 됩니다.
결론은 Yosakoi Soran 이라 부르는 어마 어마한 축제였습니다.
수~일동안 펼쳐지는 축제랍니다.

여행중 기대하지도 않았던 의외의 수확 입니다.
아마 다시는 이 거대한 “요사코이소란” 이라는 축제를 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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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요사코이소란이 무었인지도 모른체 그들을 뒤로하고, 여행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