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그릇이 좋다 두번째.

카메라 바꿨다.
풀 프레임은 마땅한 렌즈가 없어서 일단 포기했다.
그래도, 이제 바디 손떨방도 된다.
그래서 고이 간직하던 칼이사 렌즈 갈아 끼고,
테스트도 할 겸, 오랜만에 집 앞에 있는 벨라시타에 카메라 들고 마실 갔다.
많은 매장들이 새로 생겼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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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겨울 즈음. 정말 맑은 날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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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하에 새로 그릇 매장이 생겼다.

칼이사, 단렌즈라서 명성만큼 실내에서도 쨍 하다.
특별히 조정 없이도 배경을 거침 없이 날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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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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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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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쓸데가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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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혹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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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해 보인다.
집에 옮겨 놓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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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짝이는 푸르른 날이다.

마음도 언제나 푸르렀으면 좋겠다.